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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크본드 '날개' 연준 약발에 10년래 최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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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채권시장이 뜨거운 상승 열기를 토해내고 있다.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긴축 사이클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채권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특히 지난해 주식과 함께 동반 급락했던 정크본드 시장이 10년래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연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미국 하이일드 본드가 연초 이후 5.3%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9년 초 이후 최대 수익률에 해당한다.

투자 리스크가 높은 채권의 상승률이 더욱 두드러졌다. CCC 등급 회사채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6.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준의 비둘기파 정책 기조에 관련 펀드로 2016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밀려든 결과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상황도 투기등급 채권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등급 채권 가격을 반영하는 바클레이즈의 지수 역시 2017년 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관련 채권 발행에는 6~8배에 달하는 입찰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

CCC 등급의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 홀딩스가 실시한 22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에 5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몰렸고, 콤스코프 파이낸스 역시 공격적인 ‘사자’에 채권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30억달러에서 375억달러로 늘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서프라이즈’에 기댄 채권시장 활황에 대해 회의적인 표정이다. 경기 한파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와 신용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지니 타누조 글로벌 채권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에 시선을 고정한 채 신용시장 리스크와 거시경제 둔화 등 악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간 스탠리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구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충격을 경고하고, 채권시장 강세 흐름의 영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약 3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6.2%까지 추가로 꺾일 전망이고,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가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가운데 독일 역시 적신호를 내고 있다.

미국도 1월 소비자신뢰가 2017년 중반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제조업 경기 역시 꺾이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주요국 전반에 걸친 성장 둔화로 인해 회사채 디폴트가 지난해 2.8%에서 올해 3.4%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씨티그룹은 올해 회사채 디폴트율 전망치를 4.6%로 제시했고, 웰스 파고와 도이치뱅크,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투기등급 채권 및 레버리지론 축소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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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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