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90.99(+6.67, +0.4%)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9.91(-1.52, -0.5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4% 오른 1690.99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58% 내린 259.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한 종목의 두 배에 달했다고 현지 매체는 지적했다.
직전 거래일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듯 했으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베트남 증시가 9월까지의 랠리 뒤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장외 시장을 포함한 3대 거래소의 총 거래액은 약 25조 6000억 동(약 1조 4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랠리 때의 평균 거래액(약 40조 동)에는 한참 못 미친 것이다.
다만 외국인 거래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VNM(Vinamilk), VIC(Vin group),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PVD(PetroVietnam Drilling Well Services Corporation)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3000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VIC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벤치마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5% 급등한 것을 포함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23%에 달하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 VIC 주가는 26만 400동에 달했고, 시가 총액은 1조 동을 넘어섰다. 베트남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조 동을 돌파한 기업은 VIC가 최초다.
VIC 이외 빈 그룹 계열 다른 주식도 상승했다. VPL(Vinpearl)은 6.1% 급등했고, VHM(Vinhomes JSC)과 VRE(Vincom Retail JSC)도 각각 0.39%, 1.78% 올랐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부동산 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시 빈 그룹 계열 주식의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산업 및 철강 섹터, 증권 섹터는 하락했고, 은행 섹터에서는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STB(Saigon Thuong Ti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 소수 종목 외에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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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8일 매매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