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예타면제] 경기도 예타면제 온도차..포천 ‘환호’ 수원 ‘분노’ 평택 ‘어리둥절’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6:15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6:15

정부, 경기도 예타면제 요청 2건중 도봉-포천선 1건만 반영

[수원=뉴스핌] 순정우·노호근·이석구·정은아 기자 = 정부가 29일 총 사업비 24조1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지만 경기도에선 정작 필요한 사업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기획재정부]

경기도는 이날 정부의 발표에 따라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사업’과 광역교통망 확보의 일환이지만 평택-오송 복복선화가 포함됐다.

그러나 가장 기대했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타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인 수원시의 반발이 컸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광역단체별로 2개씩 사업을 추천받았는데 경기도는 호매실(광교-호매실 분당선)과 포천(도봉산-포천) 지역사업을 제안했다. 대체적으로 호매실만큼은 된다는 분위기였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입장문을 통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타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은 아쉽다”고 밝힌 상태이고, 수원시도 '호매실연장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임을 강조하며 “정부 약속을 믿고 5000억원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내고 입주한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수원은 당장에 필요한 사업이 배제됐다고 판단해 신분당선연장사업 T/F'를 구성, 정부의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역교통망 사업으로 평택~오송 복복선화라는 숙제를 받은 평택시도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운영횟수 증가 따른 지제역 정차 증가, 교통편리, 인구 유입 증가 지역상권 활성화 등 기대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포천은 예타면제와 관련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예타면제 발표이후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이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이번 발표에서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GTX B 등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됐다”면서도 "경기도의 건의사항 중 하나인 도봉-포천선은 접경지역임을 고려해 채택됐으며, 서울의 경우는 1건도 반영이 안 됐다”고 말했다.

결국, 광교-호매실 신분당선의 경우 예타를 거쳐 사업을 진행해야만하고 또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착수가 늦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게 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