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문대통령 신년사 실망…민간인 사찰 특검법 발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5:36

"반성 기대했는데, 스스로 칭찬하는 공적조서만 내놔"
"김태우·신재민 수사 가이드라인 준 것…특검법 발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한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개인의 문제'라고 규정한데 대해서도 비판하며 "오늘 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신년사를 듣고 실망스럽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 비상 상황에서 허심탄회한 반성과 대안을 기대했는데, 결국은 스스로 칭찬하는 공적조서만 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1.10 yooksa@newspim.com

그는 "지금 정부의 경제정책이 사람중심경제가 아니라 사람잡는경제라는 말이 있는데 이 정책을 끝까지 고치지 않겠다 하는 걸로 봐 불통도 너무 불통"이라면서 "또 외교안보 현안은 남북관계에만 매몰됐는데 너무 단순히 봤다. 한미·한일·한중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한 마디도 언급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에서 어쩔 수 없이 겨우 꺼내놓긴 했지만 본론은 한반도 비핵화였다"면서 "신년사는 한 마디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바뀐 것도 없고 새로운 내용도 없이 그대로인 '마이웨이 신년사'"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이 한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진 것에 불과하다, 김태우 개인의 문제다,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바로 수사 가이드라인 아니냐"면서 "마지막으로 대통령 신년사를 기다려본 것인데 이제는 특검법 발의를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과도 협의해 보겠지만 바른미래당이 속도를 늦춘다면 한국당 독자적으로라도 오늘 안으로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