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韓 함정, 日초계기에 '저공비행' 경고·회피한 적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1:02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3:27

한일 사격통제 레이더 논란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 정부가 '초계기 레이더 논란'서 일본 해상자위대 P-1초계기의 위협적인 저공비행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아사히신문이 "한국 해군 함정이 초계기에 대해 경고나 회피행동을 취한 적이 없다"며 군사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일 간 레이더 논란은 지난달 20일 한국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표류하던 북한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발생했다.

일본 측은 광개토대왕함이 P-1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로 수차례 조준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 국방부는 광개토대왕함이 추적 레이더를 가동했지만 일본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 전자파를 쏜 적은 없으며,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하며 구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P-1초계기가 비행하고 있을 당시 (광개토대왕함은) 저공비행을 중지하는 통신이나 신호를 발신하지 않았다"며 "해군 함정(광개토대왕함)이 P-1초계기가 보낸 무선 통신에 대해 한국 해경 구조함과 무선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한국 국방부가 지난 4일 반박 영상을 공개했지만, 공개된 한국측 음성은 한국 해경 구조선 선원이 동료에게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는 무선통신과 국방부 보도관의 발언 뿐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해군장교 출신 관계자도 신문 인터뷰에서 광개토대왕함이 저공비행과 관련된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시험삼아서 했더라면이란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일방적인 발표는 상호협력 정신에 반하며 실무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군 당국은 지난 24일 일본 정부와 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는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일본 측 초계기를 추적할 목적으로 레이더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은 해군 1·3함대의 해상 함포실사격 훈련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해군]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