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A 다저스와 1년간 연장 사인을 한 류현진이 내년 FA 랭킹 30위에 올랐다.
ESPN은 2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MLB) FA 톱30 랭킹을 발표, “류현진(31)이 전체 30위, 투수 중에서는 12위”라고 밝혔다.
이 부문 FA랭킹 1위는 콜로라도 3루수 놀란 아레나도, 2위이자 투수 1위에는 휴스턴 우완 선발 게릿 콜이 올랐다. 보스턴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가 뒤를 이었다.
류현진이 내년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31)은 지난 11월13일 다저스가 제시한 1년 1790만달러(약 202억원)에 ‘FA 재수’ 퀄리파잉 오퍼를 선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3연승을 획득, 다저스의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선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21을 작성했다.
ESPN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FIP)은 3.00이고 탈삼진 비율은 커리어 하이였다. 좋은 투수다”리고 평했다. 류현진이 내년 시즌 두자릿수 승수로 자신의 몸값을 얼마나 끌어 올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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