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인수 전 MBC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 장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이재명 정부 검찰 개혁, 주요 사안과 관련해 김어준 행태는 도를 넘었다"며 "김어준은 자신이 운영하는 방송의 막대한 영향력을 잘 알고 있음에도 피고발인 장인수를 자신 방송에 출연시키고 이 사건 발언을 하도록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장 전 기자는 최근 김씨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대통령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고위 검사 다수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정 장관은 본인 페이스북에 황당한 음모론이라고 일축하며 "검사들에게 특정 사건 관련 공소 취소에 대해 말한 사실이 없고 보완수사권과 연관 지어 메시지나 문자를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 순방 중 중동 정세 대응을 위한 국무회의는 없었다', '대책회의가 없어 불안하다' 등을 언급했다. 총리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매일 관계 장관회의를 열었다고 반박했다.
사세행은 팩트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함부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김 총리는 페이스북에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경찰에 김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