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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무대조감도 공개…"무대 안으로 관객 초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09:51

가변형 구조 블랙박스 극장 세종S씨어터 장점 최대한 활용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대로 재배치해 흥미로운 극 해석 더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작이자 첫 연극인 서울시극단의 '사막 속의 흰개미'가 무대디자인을 공개했다.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사진=세종문화회관]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는 가변형 구조의 블랙박스 극장인 세종S씨어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객석과 무대가 구분되는 일반적 프로시니엄 형태를 벗어나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대로 재배치했다.

작품은 흰개미 떼의 서식지가 돼버린 100년 된 고택을 배경으로 한다. 무대디자인을 맡은 박상봉 무대디자이너는 "오래된 집과 페어리 서클, 현재와 과거, 집과 마당, 그리고 마당 밑 흰개미 떼들로 텅 비워진 이미지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김광보 연출은 "집을 갉아먹고 있는 흰개미와 이로 인해 무너져가는 고택, 그 안의 불안과 위태로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세종S씨어터의 무대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두 제작진은 인물의 긴장감과 거리가 중요한 작품답게 관객을 만나는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 객석을 반으로 나눈 양면무대를 선택했다.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무대조감도 [사진=세종문화회관]

박상봉 무대디자이너는 "세종S씨어터의 특징에 따라 무대를 객석 전체 공간으로 살렸다. 객석이 무대 안에 공존하고 반대편 객석이 보인다. 무대 안으로 관객을 초대한 셈"이라고 밝혔다.

김광보 연출은 "덕분에 보다 흥미로운 극 해석이 가능해졌다. 연극적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는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황정은 작가의 창작극으로, 아프리카 사막에서 발견되는 페어리 서클 현상을 바탕으로 흰개미 떼의 서식지가 돼버린 고택과 그 안에 무언가를 감추려는 사람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세종S씨어터 공연.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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