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사국 8회 진출 추진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 30일(현지시간) 정책연설에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본회의 정책연설에서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변혁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하며 대한민국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정책연설을 했다고 과기정통부가 31일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31. [사진=과기정통부] |
유 장관은 또 소비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사례로 내년 한국의 5G(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도 소개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다. 지난 2014년 제19차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서 2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은 1989년 이후 연속 7회 ITU 이사국 진출 국가로서,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이사국 8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섭 박사는 2014년 ITU 표준화국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연임에 도전한다.
한편 유 장관은 정책연설을 전후로 UAE 하마드 만수리 통신규제청장, 호주 미치 피필드 통신문화부 장관, 이집트 아무르 탈랏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스페인 알버트 메드란 경제산업부 디지털 차관 등과 면담을 갖고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