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주재
"헌법 재판관 표결, 좋은 결과 기대"
"유엔사 3자 협의체 참여, 의미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늘 우리당의 민생연석회의가 출범하는데, 마침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 여부를 오늘 결정한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포용국가로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어느 나라든지 사회적 대타협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국 그 사회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7 yooksa@newspim.com |
이 대표는 "유럽에서의 경험을 보면 대타협을 이룬 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쉽게 들어가고 대타협을 이루지 못하는 나라는 정체되고 마는데 우리가 바로 그 지점에 와 있다"며 "정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민주노총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관 국회 표결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과 관련해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6인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실질적 가동이 안 됐는데 오늘 표결처리 함으로써 변경될 수 있는 계기를 만난 것 같다"며 "헌법 재판관 표결에 참여해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남북과 유엔사 3자 협의체가 처음으로 가동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JSA 비무장화를 위해 남북과 유엔사 3자 협의체가 처음 가동됐고 협의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엔사가 처음 참여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남북과 유엔사가 함께 잘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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