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수위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이기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수년 동안 무역 전쟁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 들어 달라진 점은 무역 전쟁 수위이며, 우리는 이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글로벌 무역의 근본 원칙이라 할 수 있는 공정성과 상호 호혜성을 존중하고, 투명성과 법치를 준수하는 그런 글로벌 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미국 근로자들이 응당 누려야 할”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오는 27~28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양국 무역협상은 취소돼 무역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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