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들어설 도시를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제2 본사 유치에 나선 주요 도시들은 아마존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프 베조스[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베조스 CEO는 전날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마존 제2 본사와 관련해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면서 “우리는 올해 말 전에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조스 CEO는 자신의 팀이 제2본사가 들어설 도시를 정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도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아마존은 워싱턴D.C.와 몽고메리 카운티 등 최종 20개 후보를 발표했다.
베조스 CEO는 자신이 아마존을 시애틀에 창업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베조스는 당시 자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적 재능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완전한 우연이 아니다”면서 “이것은 다소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새로운 제2 본사를 지사가 아닌 완전한 본사 형태로 세울 계획이며 본사가 들어서는 도시에 향후 10~15년간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약 5만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직접 고용 외에도 제2 본사와 관련해 해당 도시에 생길 일자리도 수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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