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주의 공연] "공연으로 힐링받자"…뮤지컬 '빨래'·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09:42

삶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뮤지컬 '빨래'
엉뚱한 상담으로 위로하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힐링을 얻는 주말은 어떨까. 벌써 13년이 흘렀음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빨래'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소개한다.

◆ 삶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뮤지컬 '빨래'

뮤지컬 '빨래' 공연 장면 [사진=씨에이치수박]

뮤지컬 '빨래'(연출 추민주)는 위로, 감동, 공감, 웃음으로 호평과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를 그린다. '솔롱고' 역에는 배우 조상웅과 진태화, '나영' 역에는 배우 김여진과 허민진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조민정, 최정화, 김지혜, 허순미, 류경환, 이정현, 박정표, 정편, 박정민, 유동훈, 구다빈, 서지예 등이 출연한다.

작품의 역사는 깊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05년 2주간 정식 초연,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이후 4300회 이상 공연을 하고 65만 명이 넘게 관람하며 오랫동안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 일본 진출에 이어 하반기 중국 라이선스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내년 1월6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된다.

◆ 엉뚱한 상담으로 위로받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공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연출 박소영)은 전 세계 1200만부, 국내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국내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좀도둑 3인조 아츠야, 코헤이, 쇼타가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중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낡은 건물로 숨어들어 누가 모르는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문 상담사나 학력, 스펙이 뛰어난 사람들이 아닌데다, 누군가의 고민을 상담해본 적도 없던 좀도둑 3인조와 어딘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잡화점 주인 할아버지의 상담은 너무 평범하고 때로는 엉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더 따뜻함을 선사한다. 극 중 22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할아버지와 좀도둑 3명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1인 다역으로 분한다. 오는 10월21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