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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으로 탈바꿈"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8:41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8:41

인공지능 알고리즘 '피코', 결제 데이터 분석해 맞춤 서비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현대카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용성과 혁신성이라는 명확한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 경영의 모든 DNA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2015년 10월부터 '디지털 현대카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제적 편익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7번째 서비스인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전용 앱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회원전용 서비스다. 송금수수료가 3000원으로, 은행의 10분의1 수준이다. 송금 소요시간도 1~3일에 불과하다. 또 현대카드 아이디로 로그인만 하면, 회원 본인의 카드 결제계좌에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편리성도 갖췄다.

이에 앞서서는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락(Lock)’과 ‘리밋(Limit)’,  ‘가상카드번호’와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샷(PayShot)’, 플레이트 한장에 여러 카드 혜택을 담는 ‘현대카드 Chameleon(카멜레온)’, 실시간 상담해주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Buddy)’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실용성을 강화했다.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라는 확실한 분야를 설정해, 혁신성도 추구하고 있다. 카드 결제 데이터라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직결되어 있는 순도 높은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4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피코’다. 카드 회원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을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해외의 2000여 개 패션 사이트 중에서 회원이 가장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가진 패션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인기 있는’, ‘최근 뜨는’, ‘내게 맞는’ 등 카테고리가 3가지 형태로 분류돼 이용자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제공한다. 

버디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기업 내부에서도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사업을 재정의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대다수 국내 기업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은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성별, 나이, 지역, 소득, 직업 등에 기반해 고객을 분류하고, 분류된 각 그룹에 어울리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50대 서울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고소득 전문직 고객들에게는 모두 골프나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카드는 머신러닝 등을 통해 700만 회원의 행동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구축 중인 AI 기반 정보분석 시스템은 고객들의 결제 정보를 1500가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분석, 이를 사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매년 수백억원씩 투입하고, 디지털 전문 인력 350명을 추가 채용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 2년간 기존 데이터를 사람이 아닌 기계가 읽어낼 수 있는 형태(불필요한 데이터가 제거된)로 변환하고, 머신러닝과 딥 러닝 등에 최적화한 분류 체계를 갖추는데 매진했다. 지난 1년여간의 테스트 결과, 한가지 이슈에 대한 내부 프로세싱 기간이 평균 6개월에서 2~3개월 정도로 절반 이상 감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정태영 부회장은 "5년 전부터 현대카드를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를 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올인(all-in)해왔다"며 "연내에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내년부터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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