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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카드 웃고, 신한·하나카드 울고...상반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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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카드, 일회성 요인 덕...제외하면 소폭 감소
하반기 전망 암울...수수료 인하·조달금리 상승 등 악재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행계 카드사 4곳의 올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하지만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순이익 증가는 과거 국민행복기금에 넘겼던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매입해 들어온 대금 덕이다. 결국 올 상반기 카드사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는 얘기다. 카드사들은 하반기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금융지주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순이익은 각각 1686억원,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9.2%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2819억원, 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 31.3%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의 순이익 증가는 '일회성 이익' 덕분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0여억원 감소하고, 우리카드 역시 소폭 줄어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캠코에서 받은 일회성 요인 덕분에 실적이 좋게 나왔다"며 "이를 제외하면 가맹점 수수료 인하, 희망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발생,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여억원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도 "캠코가 채권을 매입하면서 채권을 매각했던 회사들에 초과이익이 배당됐다"며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615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그나마 전산화, 해외 자금조달 등에 나서며 비용을 절감하며 이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도 올 상반기 캠코로부터 초과이익을 배당받기는 했다. 하지만 KB국민카드, 우리카드처럼 순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대손충당금 산정 모델을 바꾸면서 환입된 일회성 이익 2748억원(세후)의 공백이 컸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자사의 캠코 특별배당은 21억원으로 타사에 비해 큰 규모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수수료 인하, 최고금리 인하 그리고 조달금리 상승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밴 수수료가 정률제로 전환되고,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라 내년 가맹점 수수료는 떨어질 우려가 크다"며 "또 올 하반기에는 초과이익 배당이라는 일회성 요인도 없어,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자산은 계속 늘어나지만, 수수료 인하로 인해 이익이 줄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하반기에도 어려움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 24일 7개 전업카드사 CEO와 긴급 회동을 갖고,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김 회장은 공유된 의견을 정리, 금융당국과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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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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