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난파' 한국당호 이끄는 김성태 "계파모임 용납 않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7:50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8:03

들개처럼 싸웠지만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참패'
'중앙당 해체',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등 혁신안 발표
당 내부갈등 불거지자 "계파모임 용납 않겠다" 경고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들개처럼 싸웠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얘기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때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9일간의 단식 노숙투쟁을 했다.

6.13 지방선거때는 전면에서 유세 지원에 나섰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홍 전 대표를 대신해 전국을 돌며 선거를 지원한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6.18 kilroy023@newspim.com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참패'였다. 결국 한국당은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김 원내대표는 다시 총대를 멨다. 홍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당 대표 권한대행직을 맡은 그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해체'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및 당 재건 전권 위임'을 골자로 하는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중앙당 해체 발표의 파장은 컸다. 한국당 내부에서 초선·재선 의원들은 별도로 모임을 갖고 사전 논의 없이 발표된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규탄했다.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원내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비판이었다.

여기에 지난 19일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복당파' 의원들이 모이면서 내홍은 더 커졌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박성중 의원의 핸드폰에서 '친박과 비박의 싸움이 격화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다시 계파갈등으로 번지는 듯했다.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도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즉각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 그 어떤 계파간의 목소리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혁신을 하는데 계파와 모임을 통해 일신상의 안위와 입장을 유지하려 하면 단호히 대처하겠다. 이시간 이후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20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는 "한국당을 위기에서 수습하는데 제 모든 역량과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이 위기를 틈타 제가 당권을 손에 쥐겠다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당 혁신을 앞두고 또 다시 내부 갈등이 불거지는 듯 하자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전 논의 없이 발표하긴 했지만, 혁신 방향을 제시한 것은 잘한 일이며 그 방향이 맞다고 본다"면서 "대부분 절차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쇄신안 자체에 대해서는 이견이 크지 않을 것이다. 중앙당 해체도 현실적으로 당 재정 문제가 고려된 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안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