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국회서 당 진로 놓고 난상토론
김성원 신보라 민경욱 송석준 박성중 등 참여
참석자 "중진 정계은퇴 운동은 계속 이어갈 것"
초선 30여명, 의견 달라 합의 쉽지 않을 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8일 '중앙당 해체'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모여 당 진로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원 신보라 민경욱 송석준 추경호 곽상도 최교일 김현아 박성중 의원 등 한국당 초선의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전체가 혁신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초선 의원들의 역할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15일 중진 의원들의 정계 은퇴를 요구해왔다. 일부 초선 의원들의 중진 정계은퇴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예정과 달리 이날 구체적인 행동이 결론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전날 김 권한대행이 '당 해체'라는 혁신안을 갑자기 꺼내들어 초선 의원들 간 공감대도 부족한데다, 의원들의 성향과 의견이 달라 결론 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초선 의원은 "오늘 오전에 모여 당의 진로나 혁신 방향에 대해 초선 의원들끼리의 논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각자 생각이 달라 하나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무릎을 꿇고 있다. 2018.06.15 kilroy023@newspim.com |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