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직장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카페가 등장했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직장의 분위기에서부터 사원 기숙사의 방 배치, 식당의 모습까지 회사 설명회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입사 후 일상을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입사 후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힘들어하는 직장 미스매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에 위치한 기업이 대도시권 학생들에게 자사를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시루카페'에서 여대생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지지통신> |
VR 체험은 대학생 전용으로 운영되는 ‘시루(知る)카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루카페는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대신에 대학생들에게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점포로 현재 도쿄(東京)대학, 와세다(早稲田)대학, 게이오(慶應)대학, 고베(神戸)대학 등 일본 전국의 유명 대학 앞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본 내 16개 점포 중 14개 점포에서 VR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업무 시작에서 마감까지 하루 동안의 주요한 업무 흐름 및 회사 생활을 소개한다. 현재 소프트뱅크와 토요타하이시스템 등 5개사의 직장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 안에 30개사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