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 중국 '제국주의' 지적…글로벌 타임스 "무역 관계일 뿐"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라틴 아메리카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경멸감을 나타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가 5일 논평했다.
틸러슨 장관 <사진=블룸버그> |
신문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극동 국가들이 러시아와 더불어 '새로운 제국주의 강대국' 역할을 맡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어느 곳에도 군사 기지가 없고 군대도 파견하지 않았다"며 "중국인들은 자기네 나라가 새로운 제국주의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사업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모든 무역 관계는 국가들의 자유 의지와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를 존중하며 무역 협력의 첫번째 원칙은 '윈윈'과 상호 호혜"라며 "그러나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를 뒷마당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