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재, 북한 정제유 수입 약 90% 차단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이 대북 연료 수출을 줄이는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안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안보리 외교관은 중국이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유렵연합(EU) 유엔 대사도 중국이 (제재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우리시간 23일 새벽 3시) 북한의 정제유 수입 90% 가까이를 차단하고, 원유 수입에도 추가 제한을 두는 대북제재안 채택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북한에 인도되는 디젤과 등유를 50만 배럴로 상한선을 두고 원유 수입도 연 400만 배럴로 제한된다. 또 모든 국가들은 북한에 원유를 인도하기 전에 유엔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북한의 해외 이주노동자를 1년 내에 송환시키는 것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의안은 회원국에게 석유나 석탄 등을 불법으로 운반하는 선박을 검사할 것을 요구하고, 모든 북한 관련 선박 보험과 선적 제공도 금지하는 것을 포함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