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27일(현지시간)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양측은 북한의 불안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논의했고 미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북한이 원하면 양측을 중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도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네바 프로세스를 지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성명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틸러슨 장관이 러시아에 상황을 진정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