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희토류 재활용 전문기업 그린리소스의 종속기업 래티스가 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래티스는 핵융합 발전용 초전도선재 생산 공정을 100% 구축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래티스의 초전도선재 자가 공장은 약 80% 수준까지 공정 구축을 마친 상태다. 확보되는 40억 원의 자금은 나머지 20%의 생산 라인을 완비하는 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생산 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래티스는 소재 공급, 증착 장비, 양산 공정, 자원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춘 세계 유일 기업이 된다.
특히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적으로 핵융합 발전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전도선재는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물질을 선의 형태로 가공한 소재로, 핵융합 발전 내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래티스는 초전도선재 생산에 필수적인 IBAD(Ion Beam Assisted Deposition) 증착 공정 및 관련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지배기업 그린리소스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전도선재 증착 장비 기술력과 희토류 소재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초전도선재 분야 생산 및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핵융합용 초전도선재 토탈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2024년 글로벌 회사에 초전도선재 양산 증착장비를 공급하여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또한 지배기업 그린리소스는 국내 초전도 선도기업 서남과의 긴밀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초전도선재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핵융합 발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한민국 초전도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래티스 관계자는 "핵융합 발전용 초전도선재는 기술 장벽이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공급 가능 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공정 완성을 기점으로 소재부터 재활용까지 책임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여, AI 시대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메이저 초전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래티스는 작년 8월 사명을 파이널텍에서 래티스(Lattice)로 변경하며 초전도 전문 기업으로써 제2의 창업을 선포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