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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연인들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사랑하는 연인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선물이 상대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모양이다. 일본 생활정보신문 스탠바이는 최근 20~30대 남성 200명을 대상으로 여자친구에게 받았을 때 만족도가 가장 떨어졌던 선물 10개를 선정했다.
1. 목도리
목도리를 받은 남성들의 가장 큰 불만은 색상이었다. 옷과 매치하기 힘든 색상의 목도리를 선물 받아 곤란했다는 답변이 눈에 띈다. 그 외에 가격이 너무 싸다는 지적도 있었다.
2. 시계
시계의 경우 디자인보다는 가격이 문제였다. 여자친구가 지나치게 비싼 시계를 선물하는 경우 부담이 많이 된다는 답변이 많았다. 시계를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고가품을 바쳐야(?) 한다는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2. 수제품(요리 제외)
여자친구가 정성껏 만든 수제품이 시계와 함께 공동 2위였다. 상당히 어설퍼서 갖고 다니기 창피하다는 의견, 쓸데없는 물건이지만 버릴 수도 없어서 곤란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4. 손수 만든 요리
맛이 없다는 불평이 상당히 많았다. 억지로 먹고 탈 났다는 사람도 있었다.
5. 넥타이
디자인이나 색상에 대한 불만보다 넥타이 자체를 하지 않아 필요없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5. 향수
넥타이와 마찬가지. 향수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남성들에게 이 선물은 무용지물이다. 넥타이와 더불어 공동 5위.
7. 지갑
돈을 넣어 다니는 지갑도 훌륭한 패션아이템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골라준 지갑의 사이즈, 색상에 불만을 표했다.
8. 카드지갑
남자들은 물건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걸 싫어하는 모양이다. 카드지갑 혹은 지갑 중 하나만 갖고 다니며 모든 걸 해결한다는 남자가 많다. 즉, 여자친구로부터 받은 카드지갑은 잘 쓰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8. 목걸이
"목걸이를 하지 않는 남자들이 많다는 걸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모양"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단, 18K 금목걸이는 제외라는 속 들여다보이는 답도 있었다.
8. 옷
가장 많을 줄 알았던 옷이 의외로 10위였다. 설문 참가자들은 사이즈, 색상, 디자인, 질감 등을 이유로 여자친구가 사준 옷을 거부했다. 한 남성은 "사줬으니 입고 나가야 해서 곤란할 때가 많다. 더욱이 커플티일 경우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