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이 다뤄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미사일 발사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 상황은 우리가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을 처리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도 이 문제에 대해 긴 논의를 했다고도 전했다.
북한의 도발에도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세제 개혁 관련 회의를 진행하던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았다.
북한은 한국시각 29일 새벽 3시 30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이다. 이번 미사일은 약 1000㎞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미 국방부는 초기 분석 결과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지난 7월 발사된 미사일보다 높은 고도 45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