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사액 8.7%↑ · 해외계약액 36.7%↓ '뚝'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는 건설공사액과 건설기업체 수가 모두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해외 건설 수주는 저(低)유가로 인해 37% 줄어들며 전체 건설계약액을 끌어내렸다.
<자료=통계청> |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건설업 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분)'을 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278조원으로 전년대비 13조원(4.8%) 증가했다. 해외공사액은 전년대비 11.3%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의 호조 등으로 국내공사액이 8.7% 증가했다.
반면 건설계약액은 274조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원(4.4%) 감소했다. 해외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국내계약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나, 해외계약액이 산업플랜트 수주 감소 등으로 36.7% 감소했다.
국내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국내 건설 기업체수는 6만9508개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2만4630개로 2.0% 증가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도 4만4878개로 2.6%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