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한미FTA 협상 이끌어…개정 협상도 주도할 듯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노무현 정부 시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발탁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
김현종 전 본부장은 1959년 서울 출생으로 미국 콜롬비아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와 로스쿨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외무부 고문변호사, 통상전문관,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2004년 민간인 최초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2005년 9월 노 전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 시 한미 FTA 필요성을 제기한 뒤 협상을 주도했다.
그는 본부장 퇴임 이후 2009년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영입됐고 2011년 말 퇴직했다. 퇴직 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11월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부는 앞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내 2차관을 없애고 통상교섭본부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는 정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활동하는 요직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한미FTA 개정 협상 등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