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방향 명확히 해야…연구개발 등 정부지출 필요"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연방준비제도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피셔 부의장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미국 기업들이 투자에 조심스러운 것은 정책 환경이 불확실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반영한다"며 "미래 정부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낮은 생산성 증가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 투자를 늘리고 혁신을 이끌어내며,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과 의회가 생활 수준 향상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개발·인프라·교육 및 공중보건 등에 대한 정부 지출을 들었다.
피셔는 "정부 정책은 민간이 소홀히 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누군가는 반대할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성공하려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정책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생산성과 R&D투자 추이 <자료=연방준비제도>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