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4조 영업익..일자리·주주 환원 '보답'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09:15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09:15

반도체 공장 37조원 투자,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상반기 24조원 규모 영업이익을 거둔 삼성전자는 일자리 창출과 주주환원으로 재투자에 나선다.

7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9조8984억원에 더해 상반기 이익 규모는 23조9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2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9조2000억원)의 82%를 이미 상반기에 거뒀다. 상반기 매출액도 110조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6% 증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주총에서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시설투자(일자리 창출), 분기배당 등으로 환원한다. 특히 시설투자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 속에 중국 등 경쟁업체가 추격해오고 있는만큼 수요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2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준공한 평택 낸드플래시 전용 반도체공장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37조원의 반도체 설비투자에 나선다. 4년간 추가 투자 규모는 21조4000억원이다. 대규모 투자에 의한 생산유발효과는 163조원 고용유발은 44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평택 뿐만 아니라 화성 반도체사업장에도 극자외선노광장비(EUV)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 시장은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추행차 등 미래 IT 시장에서도 첨단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지역에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과 충청도 아산에 이르는 첨단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과 충청도 아산에 이르는 첨단부품 클러스터의 활성화로 국내 전반적인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및 전후방 산업 육성 등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 첫 시행한 분기배당도 지속한다. 지난 5월 17일자로 보통주 및 종류주 1주당 7000원씩 총 9723억7000만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확정작업은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2분기 배당률 및 배당금 규모는 이달 중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다. 최근 3년간 배당성향은 2014년 13%, 2015년 16.4%, 2016년 17.8%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지속한다. 이달 27일까지 2조29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기 보유 중인 자사주도 전량 소각한다. 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으나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감안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는 40조원을 상회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절반을 지난 5월 2일자로 소각했고 나머지는 2018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