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의용 "사드, 국익 최우선…한·미 동맹 흔들 생각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16:24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16:24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 위한 국내 절차는 밟을 것"
6월 말 한·미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전념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 하에 사드 배치 문제는 몇 가지 원칙을 갖고 다뤄 나가고자 한다"며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서,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는 밟아 나가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정 실장은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한 달간의 외교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으로 탄핵 사태로 인한 외교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오늘로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정확히 한 달이 됐다"며 "탄핵으로 인한 6개월 이상 정상외교의 공백, 급변하는 외교·안보환경 등 취임 시 어려움 속에서도, 대통령은 지난 한 달새 매우 활발한 외교활동 벌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상 간 네트워크 구축,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 공유, 북핵 문제 해결 위한 국제적 협력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정 실장은 "우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4강을 비롯, 총 17개 주요국 정상 및 2개 국제기구 수장과의 통화가 있었다"며 "또한, 본격적 정상외교에 앞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및 독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아세안(ASEAN) 국가 그리고 바티칸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했으며, 조만간 인도와 호주에도 추가로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금은 다가오는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전념하는 상황이다.

정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 간 첫 만남인 만큼, 정상 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 간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개략적 일정과 의제 등 구체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양 정상 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정 실장은 "방미에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기로 미국 이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 유럽 등 다수의 주요국 정상들과도 양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