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부 통상국장, 미국대사관 공사, 주 이스라엘 대사,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을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했다.
ILO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며 다자외교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거엔 안보를 국방의 틀에서 협소하게 봤지만, 나는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안보에서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고, 이는 오늘날 안보의 개념이 더욱 확장적이고 종합적이어야 하는 이유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안보 문제는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최우선 과제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당면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확고한 안보의식과 함께 문제해결능력이 필수 덕목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안보가 곧 과제고, 안보가 곧 민생"이라며 "통합적인 정책을 통해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