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10년 동안 집 두 채를 쓰레기집으로 만든 아내의 속마음은 뭘까.
8일 방송되는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아내 때문에 가출하고 싶다는 결혼 10년차 남편의 사연을 들어본다.
남편의 제보에 제작진이 찾아간 집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집안 곳곳 발 디딜 틈도 없이 쌓인 물건들과 쓰레기들, 냄새는 물론 벌레들까지 득실거려 도저히 사람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집이 한 채 더 있다는 것. 쌓인 쓰레기들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남편은 2년 전,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을 새로 한 채 장만해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 간 집도 2년 만에 쓰레기집이 됐다. 특히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10살 된 아들 민재(가명)은 방과 후 쓰레기집에서 늘 혼자 시간을 보내야했다.
김경일 심리학 교수는 “지금까지 본 저장강박 사례 중 가장 심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랜 설득 끝에 아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속보인’ 제작팀. 아내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남편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다.
왜 이토록 집을 방치하고 있는지 아내의 숨겨져 왔던 속마음은 오늘(8일) 저녁 8시55분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밝혀진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