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박은혜가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박은혜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제작발표회에서 일과 육아까지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이면서도 쌍둥이 엄마인 박은혜는 육아를 친정엄아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아이는 다행히 친정엄마가 도와준다. 어머니의 나이가 80에 가깝다. 그래서 문득문득 엄마가 편찮으시면 어떡하나 두려움이 들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다른 고충도 전했다. 그는 “애들이 일찍 잔다. 층간소음 문제로 일부러 일찍 재우는 편인데, 제가 촬영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니 아이들과 만나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베란다를 보면서 ‘엄마’를 부른다거 하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박은혜는 아이들에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이해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다 맞벌이 세대 아닌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빠도 일하고, 이모도 일하지 않나. 그러니 엄마도 일하는거다’라고 이해시킨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런데 애들이 제가 일하는 때도 있고 아닌 때도 있으니 혼란스러워하더라. 그래도 어떡하겠나.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니 본인들이 가져가야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애들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은혜는 오는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방송하는 SBS ‘달콤한 원수’에 출연한다. ‘달콤한 원수’는 누명을 쓰고 살인자가 된 주인공이 거짓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