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가요계 ‘뇌섹남’ 유희열이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작곡가 유희열, 유시민 작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교수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 통영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은 통영의 한 다찌집에 자리를 잡고 수다를 시작했다. 이들의 이야기의 주제는 이순신 장군, 충렬사로 시작해 일제강점기 호적제, 호주제 폐지까지 넘어갔다.
유시민 작가가 생물학과 호주제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자, 정재승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호주제는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 심지어 엄마의 성을 따라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가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를 찾을 수 있는 모계를 따르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희열이 잘 못 알아듣는 듯 한 표정을 짓자, 유시민 작가는 “내가 설명해줄게”라며 나섰다. 유희열은 그런 유시민 작가에게 “저도 서울대 나왔어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의 쉬운 설명을 들은 뒤에야 고개를 끄덕인 유희열은 “절대 술자리에서 나오지 않을 이야기”라고 단언해 또 한 번 웃음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