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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3분기 북미‧유럽 공략…BMW‧아우디 잡는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2:30

연간 수출 목표 5만2000대…북미‧유럽 비중 45%까지 상승
현지 시장 안착 위해 상품성 개선 모델 준비 중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오전 10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기아자동차가 북미와 유럽 고성능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아차는 오는 3분기 중 후륜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북미‧유럽에 첫 런칭, 연간 5만2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이 지역 인기모델인 BMW4시리즈와 아우디A5의 아성을 넘어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는다는 복안이다. 

29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스팅어를 이르면 오는 10월 초 북미와 유럽으로 선적, 10월말 현지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은 기아차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기아차는 판매채널 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으로 북미, 유럽 고성능 세단시장까지 공략, 현지 판매 비중을 약 45%까지 올릴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수출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아차도 고성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스팅어.<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수치를 밝혔다. 기아차가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한 세단이 K7과 모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수치다. 그만큼 스팅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기아차 스팅어의 북미‧유럽 판매목표 대수는 연간 5만2000대다.

스팅어의 올해 내수판매 목표는 8000대, 내년엔 1만2000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스팅어 수출비중이 전체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보다 수출을 높게 설정해야 전체 판매대수를 늘릴 수 있다"며 "기아차가 바라보는 시장은 결국 해외다"고 전했다.

기아차 스팅어는 국내 소하동 공장에서 생산, 북미와 유럽으로 나갈 예정이다. 해외 현지 생산계획은 없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생산을 추진할 만큼 물량이 많은 상황은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의 성공적인 북미‧유럽 안착을 위해 상품개선 모델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유럽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의 상향에 발맞춰 이르면 2018년형 또는 2019년형 모델부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에 준하는 수준의 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차는 북미‧유럽에 내놓아도 밀리지 않는 디자인을 위해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 책임 아래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주도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디자인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찌감치 해외 고성능 세단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여는 모델이다"며 "가격도 경쟁력 있게 책정, 해외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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