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정보 제안 요청서 공개...27일까지 답변서 받아
5G 생태계 구축 동행...핵심 기술 개발 가속화 기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 5G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하고 협력사를 모집함으로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서비스 및 핵심 기술에 대한 논의를 위해 ‘5G RFI(정보 제안 요청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RFI에는 SK텔레콤의 5G 추진 목적, 현황,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협력사와 효율적인 5G 상용화 의견 조율을 위해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5G 상용화 계획과 관련 의견을 조율해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을 함께 정의할 계획이다.
RFI는 SK텔레콤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협력사에게 공개된다. 참여를 원하는 협력사는 27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후 RFP(입찰 제안 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5G 상용화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SK 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RFI 공개는 SK 텔레콤이 협력사들과 함께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5G 상용화를 앞당기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