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멕시코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블룸버그> |
멕시코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2009년 침체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데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3월 초 멕시코의 소비자물가(CPI)는 연간 기준 5.29% 상승하며 2009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으며 중앙은행의 3% 물가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멕시코의 물가는 휘발유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대비 페소화 가치가 22%가량 떨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