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무역량 재작년 1300만t, 2019년 1800만t까지 확대
[뉴스핌=전민준 기자]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가 포스코 철강 가공센터인 포스코P&S를 흡수합병 했다. 종합상사인 포스코대우가 철강사업 수익구조를 강화, 글로벌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포스코P&S의 철강 유통, 가공, 스크랩 등 사업 전반을 흡수, 포스코그룹의 국·내외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철강 가공기능을 확보하면서 판매와 가공 분야가 통합된 철강 밸류체인(Value Chain)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연간 철강 무역물량을 합하면 2015년 기준 1300만톤(t)이다. 오는 2019년에는 이를 1800만t까지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톱3 철강 트레이더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했다”며 “향후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가 확대돼 종합사업회사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포스코P&S 철강 등 주요 사업부문의 흡수합병을 결의하고 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그 동안 실무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오는 14일에는 1대0.4387662의 분할합병 비율로 포스코대우가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P&S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사진=포스코대우>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