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건설 3개월 연속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건설 지출이 시장 예상과 달리 후퇴했다. 공공 부문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지표를 끌어내렸다.
건설 현장 <출처=AP/뉴시스> |
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건설지출은 전월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0.6% 증가를 예상했다.
12월 수치는 당초 발표됐던 0.2%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수정됐다.
1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건설 지출은 1조180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늘어났다.
또 민간 건설 지출이 전월 대비 0.2% 늘어났지만 공공 부문의 지출이 5.0%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운송과 도로, 학교 건설이 특히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 부문의 건설 지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이행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