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김용완 대한해운(KLC) 대표이사 부회장이 SM상선이 예정대로 3월에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
김 부회장은 16일 오후 5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SM그룹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포기설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SM그룹이 한진해운 인수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자칫 인수가 불발될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다른 분들이 혹시 잘할 수 있겠느냐 하는 시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는 출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월 5일 예정인 잔금납부도 무리없이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진해운 인수가 확정된 후 21척의 선대규모로 내년 3월부터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사는 부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부산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안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새로 출발하는 회사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KDB산업은행 영업부장을 지낸 뒤 SM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장, 삼라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3년 11월부터 대한해운 대표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