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버튼·헤드폰잭 제거·듀얼카메라·방수"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7일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가칭 아이폰7)모델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주요 해외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 방수기능, 용량, 성능을 제외하면 혁신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미국 현지 신문들은 "이번 애플의 신제품에는 소비자들이 매년 기대해 온 중요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나 가서야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분석가들은 이번에 공개될 새 모델에는 급진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한편, 아이폰의 홈버튼이 사라지고 대신, 스크린에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애플이 홈 버튼을 제거하고 화면에 직접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하게 될 수도 있다"며 "(베젤이 최소화된) 엣지투엣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이 탑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새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아이폰6과 흡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4.7인치와 5.5인치 크기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WSJ은 올해 초 애플이 새로 공개할 아이폰에서 헤드폰 플러그를 제거하고 방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만 증권사인 KGI는 헤드폰 잭이 사라지는 대신 추가적인 어댑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은 "가장 큰 변화는 헤드폰 잭 제거가 될 것"이라며 "이 밖에 용량이 기존 16기가바이트(GB)에서 32GB로 개선되고 카메라와 방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오펜하이머의 앤드류 버코위츠 분석가는 "새로운 기능과 사소한 디자인 변화 만으로는 기존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수요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포브스는 투자은행 KGI의 분석가가 제출한 이번 7 시리즈의 15가지 변화 관측 목록을 소개했다. 그 목록은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트루톤디스플레이 적용▲저장용량 32, 128, 256기가 ▲2배줌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7플러스에 채택 ▲카메라 빛감지센서 강화 ▲카메라플래시 LED 2개에서 4개로 확대(따뜻한/차가운 빛 각각 추가) ▲3.5미리 헤드폰잭 제거 ▲라이트닝 이어팟 및 3.5미리 라이트닝 헤드폰어댑터 박스 내 포함 ▲외부스피커 추가 및 통합 앰프 장착 ▲IPX7 방수(물속 30분+) ▲램 2기가, 3기가(플러스) ▲차세대 A10프로세서(2.45GHz, 20~30% 성능 향상) ▲향상된 3D 터치 2.0센서 ▲홈버튼 사라지고 터치센서로 대체 ▲안테나 밴드 제거 ▲색상에 다크블루와 피아노블랙(256기가 제품에만) 추가, 스페이스그레이 제거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