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노트4S-LTE, SK텔레콤 갤S6 지원금 상향
중저가폰 K10, X스크린 지원금도 높여
[뉴스핌=심지혜 기자] 이통사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구형폰에 대한 지원금을 올리며 재고를 털고 있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에는 지원금 상한 규제가 없어 많게는 5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KT에서는 갤럭시노트4S-LTE를 10만원대에, SK텔레콤에서는 중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갤럭시S6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출고가 79만9700원인 갤럭시노트4S-LTE 지원금을 대폭 상향, 10만원대 안팎의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2만9900원 요금제 기준 69만6000원, 5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71만5000원, 9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72만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을 조정했다. 갤럭시S6의 경우 중고가 요금제 위주로 지원금이 올라 2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지원금은 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40만6000원에서 47만원, 5만9900원 요금제에서 37만2000원이던 지원금은 38만2000원으로 바뀌었다. 2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27만1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락했다.
이처럼 갤럭시S6 지원금이 조정됐지만 이통3사 중 갤럭시S6에 대한 지원금은 SK텔레콤이 대체로 많다.
반면 SK텔레콤은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을 요금제마다 약 2만원 가량 축소했다.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은 10만원 요금제 기준 41만6000원이며 5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38만2000원, 2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28만1000원이다.
아울러 이날 KT와 SK텔레콤은 중저가폰인 LG K10과 X스크린에 대한 지원금도 조정했다.
KT는 요금제별로 다르던 K10 지원금을 모두 9만9900원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인 24만원으로 조정했다.
SK텔레콤은 X스크린 지원금을 최대 1만원 가량 조정, 2만9900원 요금제에서 23만5000원, 5만9900원 요금제에서 27만2000원, 10만원 요금제에서 28만5000원을 지급한다.
8월 10일 지원금 공시 내용.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