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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최태원 회장이 10년 공들인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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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사빅, 연산 23만t '넥슬렌 공장' 준공..2020년까지 100만t 확대

[뉴스핌=김신정 기자] 7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SSNC의 '넥슬렌' 공장.

여의도 면적 3배 크기인 250만평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공장은 SK종합화학과 사우디 글로벌 화학회사 사빅(SABIC)이 합작해 만든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은 울산공장 내에 마땅한 부지가 없어 근처인 울산국가산업단지에 넥슬렌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슬렌 공장 외관을 둘러본 뒤 관리 전산시스템실로 발길을 옮겼다. 넥슬렌 공장 곳곳의 현황이 CCTV 화면에 잡히며 모니터 요원들이  실시간 설비를 점검중이었다.

SK종합화학이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넥슬렌'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SK브랜드 이름을 말하는데, 고부가 필름이나 자동차, 신발 내장재, 1회용 커피믹스 용지,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사진설명> 울산 넥슬렌 공장 전경

그동안 고성능 폴리에틸렌 생산은 해외기업인 다우케미칼 등이 선도해 왔다. 이번 울산 SK넥슬렌 공장 준공을 계기로 SK종합화학은 해외시장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연산 23만t 규모의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게 될 울산 넥슬렌 공장은 SK종합화학이 촉매, 제품, 공정 등을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순전히 100% 자체기술로 개발, 완공했다. 지난 2011년 SK종합화학의 넥슬렌 공장 착공 후 사빅이 50% 지분투자에 참여하며 합작법인인 SSNC가 설립됐다.

글로벌 화학회사인 사빅이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0년 1월 다보스포럼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빅 모하메트 알마디 부회장에게 합작을 제안한데서부터 시작됐다.

SK는 사빅과 함께하며 유럽, 미국 수출이 용이해졌고, 사빅은 회사 최초로 SK종합화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등 고성능 폴리에틸렌 해외수출이 가능해졌다.

SK종합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려 해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작법인인 SSNC는 1차 울산 넥슬렌 공장 설립에 이어 2차로 사우디에 넥슬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3차로 미국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넥슬렌 생산량 70%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SK종합화학과 사빅(SABIC)과의 합작법인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SK는 사빅과 함께 넥슬렌 해외시장 거점 확장을 위해 꾸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어제 서울 W호텔에서 알 사우드 사빅 회장을 만나 넥슬렌 확대와 추가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SK가 10여 년간에 걸쳐 개발해온 넥슬렌의 땀방울과 열정이 세계 화학회사인 사빅을 만나 해외시장으로 힘찬 도약의 날개 짓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그동안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은 일부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 회사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다"며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고자 개발부터, 설계, 시공, 가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넥슬렌 기술과 제품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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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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