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광복 70주년과 통일 25주년 맞아 협력기반 공고화 계기"
[뉴스핌=이영태 기자]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3월 독일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을 계기로 가진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었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분야 협력과 한반도 정세, 한·유럽연합(EU)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독일은 유럽내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교역·투자 뿐 아니라 중소기업, 과학기술,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나라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가우크 대통령이 방한함에 따라 협력 증진에 대한 양국 정상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난 한·독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이한 만큼 통일과 화해를 달성한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40년 구 동독지역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주 로스톡에서 태어난 가우크 대통령은 개신교 목사로서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독의 평화시위를 주도했다. 2012년 3월 제11대 독일 연방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