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최 유일한 다자안보대화체 '2015 서울안보대화' 참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다자안보대화체인 '2015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안보대화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장차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기반을 닦는 '다자안보대화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서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접견에는 한국 측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임종인 안보특보,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백승주 국방차관, 장혁 국방비서관 등 8명이 참석한다.
외국 인사로는 빌 존스 캐나다 국방수석차관보와 호노리오 아즈쿠에타 필리핀 국방차관, 마르코스 로블레도 호에커 칠레 국방차관, 파두카 하지무스타파 빈하지 시라트 브루나이 국방부 부장관, 크리스토퍼 마이어 美 특수전‧대테러 부차관보, 에드몬드 뮬레 UN 평화유지활동국 사무차장보, 토니 린치 뉴질랜드 정책기획 차관보, 도쿠치 히데시 일본 방위심의관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첫째 국제평화유지, 테러 방지, 핵비확산, 보건안보, 기후변화, 빈곤, 인권 등 글로벌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활동 ◆둘째 아태지역의 분쟁예방, 평화구축을 위한 다자 간 안보협력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굳건한 평화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 ◆셋째 한반도 문제의 해법은 군사적 상호신뢰구축과 군비통제 및 비핵화를 통해 가능하다는 점과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위기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천명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인 '종전 70년 분단 70년 : 도전과 희망'처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보 추진 및 평화통일 촉진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서울안보대화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서울안보대화는 한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다자안보대화체로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34개 지역(국가 30, 국제기구 4)의 차관급 국방관료와 안보전문가 등을 포함, 약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