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임금 직급 등 제도적 절차 완료 예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이 합병 9개월만에 노조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NH투자증권은 양대 노조(NH투자증권 노조, NH농협증권 노조)의 노조 통합을 위한 합의문을 도출했다.
노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통합 관련 제도적 절차를 완료한 후, 12월 말까지 노조를 통합키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 직급 등 제도통합과 정년연장을 포함한 단체 협약 등 제도적 절차를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프런티어지점에 대한 추가 인력 배치는 하지 않고, 프런티어 지점을 구조조정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는다는 데도 합의했다.
정년연장에 따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시니어 직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등 증권사 지위 구축을 위한 조직혁신안을 마련하는 방안도 조율했다.
NH투자증권 노조와 NH농협증권 노조는 이날 오후 노조통신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재진 NH투자증권지부 지부장은 "임금, 직제 등이 합의되면 12월 노조가 통합된다"며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말까지 제도와 노조 통합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과 합병으로 출범한 NH투자증권은 임금 등 제도 통합을 이루지 못해 2개의 노조를 유지해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급여나 복지 등의 세부 사항을 조율해 가야 한다"면서도 "제도와 노조 통합에 합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