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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나오신다"…SK, 행복날개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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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발언에 최태원 회장 등 광복절 특사 거론
특사 기대감↑…사업 부진 탈출 청신호

[뉴스핌=정경환 기자] 최태원 회장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사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그룹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털고 다시 한 번 힘껏 날아오를 채비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 발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와 관련해 필요한 범위와 대상 검토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9일 30대 그룹 사장단이 수감 중인 기업인들의 사면을 요청한 후 나온 것으로, 재계에서는 기업인 특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에 재계 인사 중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이번 광복절 특사 1순위로 거론되는 모습이다.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된 최태원 회장은 현재 2년 6개월여 복역 중으로, 재벌 총수로서는 최장기 기록이다. 형기의 3분의 1을 채워야 하는 가석방 요건을 이미 충족했다.

재계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 등 기업인 사면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기업인 사면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은 총수 부재로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SK로서는 그야말로 절실한 사안이다. 그간 SK는 인수합병(M&A)이나 대규모 투자 건 등 굵직한 경영 사안에서 잇달아 실패하며, 총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2013년 ADT캡스와 STX에너지 인수 포기에 이어, 지난해에는 호주 유나이티드페트롤리엄(UP) 지분 인수 계획이 무산됐다. 올 초에는 KT렌탈 인수에 실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특히, 최근 SK네트웍스가 시내면세점 입찰에 실패한 것 역시 최 회장의 부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이 복귀한 한화가 이번 면세점 입찰을 포함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지난간 것들은 차치하더라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주력 계열사들의 현안을 챙겨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배구조 개편도 마무리해야 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SK이노베이션이 대대적인 구조개혁 차원에서 추진한 대형 매각 건이 좌초된 것이다. 

2012년 최태원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빛을 본 SK하이닉스도 최근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실적 악화 우려 커지고 있는데다, 중국 국영기업의 마이크론 인수 추진 소식도 들려온다. 최종 결정권자의 전략적 판단이 시급해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발전 관련 계열사들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바, 현재 SK E&S의 예상 투자액만 2조원에 이른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에 있어 최 회장이 있고 없고는 투자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더욱 최태원 회장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다.

최근 SK그룹은 (주)SK와 SK C&C를 합병, 옥상옥 구조는 해소했다. 하지만, SK증권 지분 처리 문제나 SK하이닉스를 SK텔레콤 자회사로 그냥 둘 것인지 여부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지금까지 2년 반 가까이 수감 생활 중"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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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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