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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중국 성장 불꽃, 해외직구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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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육성에 글로벌 직구시장 소비 빅뱅 기대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 국제 전자상거래, 이른바 ‘해외직구’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된다. 최근 수 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0년에는 세계 최대 해외직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본시장에서도 거대한 재료가 되고 있다.

◆ 해외직구, 수출·소비 감소 돌파구 신성장 동력 부상

중국에서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배경이 깔려 있다. 중국의 대외 수출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직구 시장을 육성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 의지와 함께 중국 국내 제품에 대한 불신과 불만족으로 해외 여행 시 값비싼 명품을 대거 사들이는 중국인들의 구매욕구가 더해진 결과라는 풀이다. 더불어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고 스마트폰 등을 통한 결제수단이 간소화한 것도 해외직구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최근 잇따라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면서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먼저 이달 10일 국무원 상무회의는 ▲국제 전자상거래의 건강하고 빠른 발전 촉진 ▲인터넷과 대외무역 결합을 통한 '우진우출(優進優出, 우수한 제품 수출입)' 실현 ▲소비 확대·개방형 경제 발전 업그레이드 추진·새로운 경제성장포인트 조성을 위한 4가지 조치를 제시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국제 전자상거래의 건강하고 빠른 발전을 촉진해 개방형 경제 발전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외직구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시사했다.

회의에서 제시된 4가지 조치에는 첫째, 통관 프로세스 최적화·국제 전자상거래 수출상품 분류 간소화·경영주체 및 상품 등록관리·수출입 상품에 대한 집중신고 및 검수 등 편의 서비스 제공, 둘째, 국제 전자상거래 소매 수출화물 세금환급 정책 시행·국제 전자상거래 지불 장려·국제 외화지불 시범지역 추진ㄱ중국 국내 은행카드청산기구의 해외업무 확대 지원, 셋째, 대외무역 종합서비스기업의 국제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관·저장·융자 등 서비스 제공 지원, 넷째, 국제 전자상거래 소매 수출기업의 마케팅 채널 확충·자제 브랜드 및 플랫폼 구축 장려가 포함된다.

국무원은 앞서 지난달 초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올해 국제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지역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달 말 재정부가 일부 일용 소비품의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한 것도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에 유리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전문가를 인용, 상무부를 필두로 ‘국제 전자상거라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이 제정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배송비가 비싸고 통관 절차가 복잡해 상품 구입 후 실제 수령까지 장시간이 소용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에서 최초로 '콰징퉁(跨境通)'제도 시행했다. 콰징퉁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내 보세창고에 상품을 보관하다가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보세창고에서 직접 배송하는 제도다. 

이를 통하면 이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류비를 최소화하며 관세나 증치세가 아닌 ‘우편세’를 적용받아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콰징통에는 미국의 아마존, 한국의 현대 Hmall 등 국제적인 쇼핑몰이 몰인몰(mall in mall)형식으로 입점해 있으며, 닝보(宁波)에서는 콰징꺼우(跨境购)를, 충칭(重慶)에서는 콰징바오(跨境宝)가 시행 중이다.

상무부연구원 소비경제연구원 자오핑(趙萍) 부주임은 “일부 수출상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태도가 ‘부(富) 과시형’에서 ‘자기 만족형’으로 달라졌다”며 “국제 전자상거래 지원 정책은 유통 및 세수 부담을 절감시켜 가격 인하를 가져올 것이고, 가격 인하는 다시 중국 국내 소비의 U턴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해외 전자상거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해외 직구상품에 징수되는 우편세(行郵稅)가 있다.

지난달 2일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업계 인사의 발언을 인용, 중국 내 해외직구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간 발전 불균형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우편세를 현행 10%에서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무역을 통해 수입되는 상품에는 관세와 17%의 증치세 등이 부과되는 반면, 시범구역에 한해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10%의 우편세만 부과되고, 세액이 50위안 이하인 경우에는 이마저도 면제되기 때문에 업종간 발전 불평등 초래 등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우편세 세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관해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현재 우편세율 인상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財政戰略硏究院) 장빈(張斌) 연구원은 우편세 세율 인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정부차원에서 전자상거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바 인상폭이 적정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세율 조정 이후에는 전자상거래 판매자들이 상품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소비자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간 성장률 30%, 2017년 해외직구 거래 규모 1171조원 육박

지난 수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중국 해외직구 시장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향후에도 빠른 성장률을 유지하며 2020년 세계 최대 해외직구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 수는 20만 개를 넘어섰고, 플랫폼 제공 기업 수 또한 5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해외직구 거래액은 동기대비 39% 증가한 3조7500만 위안으로 집계, 2016년까지 3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중국 수출입 총액 중 비중도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인용한 데이터에서도 중국 해외직구 거래 규모가 향후 2-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2017년에는 해외직구 규모가 6조6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와 컨설팅 회사 엑센츄어는 보고서를 통해 "아태지역이 전세계 해외직구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해외직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해외직구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잇따라 해외직구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9월 해외직구사이트인 톈마오국제((天貓國際)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밖에 아마존과 1하오뎬(1號店) 또한 해외직구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소비규모는 2010년의 20억 달러에서 2014년 200억 달러까지 늘어났으며, 의류와 유아용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직구, 증시서도 재료

물류 및 지분 단계에서의 단점 보완은 해외직구 기업의 수익 능력 개선으로 이어져 증시에서도 관련 섹터의 상승이 기대된다.

안신증권(安信證券) 애널리스트 쉬뱌오(徐彪)는 “2015년 ‘인터넷 플러스’와 ‘만인의 혁신 대중의 창업’ 시대가 열림에 따라 해외직구 또한 자본시장 무대에 서게 되었다”며 “국가정책 지원에 힘입어 유통시장은 물론 발행시장에서도 해외직구 시장에 대한 투자 자신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신증권은 연구보고서에서 “국제 전자상거래는 ‘안정적 성장과’ 인터넷 플러스’ 두개 개념이 결합한 것으로, 향후 A주 시장에서 해외직구 투자에 불이 붙을 것”이라며 B2C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해외 공금체인 통합능력이 우수한 해외직구 플랫폼, B2B 플랫폼 중 일반 무역 종합서비스에서 해외직구 마케팅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 중인 기업, 금융서비스·신용보험서비스·저장물류 관련 기업 등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소상품성(小商品城) ▲외운발전(外運發展) ▲화무물류(華貿物流) ▲ 물산중대(物產中大) 등이 테마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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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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