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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펀드 출시 후 기어가는데, 연말에야 비상?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5:18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5:19

-"연소득 기준 늘려야 절세 자금 유입"

[뉴스핌=백현지 기자]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흥행돌풍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소장펀드 누적 판매잔고는 130억8000만원, 개설계좌 수는 9만8287개다. 지난달 17일 출시 첫날 판매액이 16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4일부터는 1일 판매금액이 10억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세테크상품 특성상 출시초기에 가입자가 몰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진한 수치다.  

당초 소장펀드 가입대상은 약 300만명으로 추산돼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연 3조원의 자금유입효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에 한해서 오는 2015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연간 납입규모는 600만원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판매사들도 가치주, 고배당 등 일부 인기상품을 위주로 몇 개만 선별적으로 판매하지 분위기 자체가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는 편"이라며 "실제로 소장펀드 가입요건을 충족시키는 증권사 직원들조차도 소장펀드 가입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연소득기준을 8000만원으로 높인다면 절세 차원에서 오히려 절세에 관심이 높은 30대 이상이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회 초년생은 결혼 등을 위해 단기목적자금으로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5년이상 가입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본인은 연소득 기준에서 탈락됐지만)부인은 연소득 기준을 넘지 않는데도 장기 저축보험이 있는 데다 당장 큰 돈을 넣기에는 확실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다만, 소장펀드가 현재 안정적으로 판매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세제혜택 상품인만큼 연말에 다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는 2일부터 은행, 증권사 지점 뿐 아니라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온라인 펀드마켓에서도 소장펀드가 판매예정이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부장은 "매일 계좌가 꾸준히 터지고 있으며 매일 1만계좌씩 개설된다고 가정했을 때 100일이면 100만계좌"라며 "소장펀드는 하루라도 빨리 터를 잡고 축적해야하는 상품이 아니라 분기 한도가 없고 12월 30일에 한번에 600만원을 납입해도 되는 상품으로 연말정산 시즌에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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