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배당 늘린 기업에 법인세 5% 세액공제…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적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관계부처 합동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주주환원 증가금액의 5% 법인세 세액공제
금융소득 2000만원 미만 주주에 9% 과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배당을 늘리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확대한다.

배당 증가액의 5% 한도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배당소득세도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코리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시장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세제지원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하고 밸류업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한도를 확대한다. 기재부는 가업상속공제 3종 세트를 마련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도모해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 기업 밸류업 세제지원 구체화…법인세·배당소득세 지원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기업의 배당·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한 5% 법인세 세액공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기업이 투자와 배당 사이 갈림길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법인세를 감면해 지원한다는 취지다. 법인세 5% 감면과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는 3년 한시로 시행된다.

다만 기재부는 주주 환원액의 증가 기준점을 '전년', '최근 3년 평균', '최근 5년 평균'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 중이다. 기준 시점에 따라 그동안 주주 환원에 노력했던 기업이 역차별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법인세 세액공제 적용 기업의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소득세는 저율 분리과세 하기로 했다. 현행 배당소득세 과세체계는 금용소득 2000만원 이하일 시 14%(지방세 포함 시 15.4%)의 세율이 분리과세 된다. 2000만원을 초과하면 비교 종합과세(14~45%)가 부여된다.

앞으로는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개인주주는 9%의 분리과세 세율이 적용된다. 밸류업기업의 배당 증가금액에 대해 9%가 계산되고 그 외 배당에는 14%가 적용된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개인주주는 선택적 분리과세를 통해 최고 25%의 세율이 부과된다. 일반적으로 종합소득 과세표준 8800만원 이하인 자는 종합소득세율(6~24%)을 적용받기 때문에 25% 분리과세자보다 불리하다. 이에 따라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배당소득이 2400만원이면서 다른 소득이 없는 주주 B의 경우 종전에는 336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선택적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분리과세 제도 대신 비교 종합과세를 선택해 316만원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배당소득이 2400만원이면서 다른 소득으로 10억원이 있는 주주 C의 경우 기존에는 3억8866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분리과세를 선택하면 3억8786만원으로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내부적으로 저율 분리과세를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7월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 기업 밸류업 세제지원 방안을 담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가업상속공제 대상 중기 전체로…한도 600억→1200억 2배 상향

기재부는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지원과 병행해 상속세 개편에도 착수했다. 먼저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기존 중소기업·중견기업에서 중견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한도도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두 배 늘린다.

앞서 기재부는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600억원으로 축소됐는데 이번 역동경제 로드맵을 준비하면서 2배 이상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업상속공제란 비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 등을 상속인에게 정상적으로 승계하면 현행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을 공제해 가업승계에 따른 상속세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를 뜻한다.

그러나 고령화로 인해 기업주도 점차 노령화되면서 상속세 부담 등으로 일부 중소기업들은 신사업 진출, 사업재편, 기업가치 제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무역협회의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업승계 대신 매각이나 폐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중기는 42.2%에 달했다.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확대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국내 증시 투자 유인책도 재추진한다. 기재부는 지난 21대 국회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는데 회기 종료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기재부는 기업에 걸림돌로 꼽히는 최대주주 할증평가도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지만 최대 주주의 경우 지분 평가액의 20%를 할증해 최대 60%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최고 세율로만 따지면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중 사실상 1위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최대주주 할증평가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부분이라서 상속세 부담을 가중하는 부분이 있다"며 "해외 주요국의 경우 할증 평가를 하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업에 한해 20%로 일률적인 할증을 하는 것은 실질과세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상속·증여세 구조하에서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에 발맞춰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라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