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와이씨켐,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소재 상용화..."고선택비 인산농도 분석 측정장비 개발 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리기판 소재(포토레지스트) 및 유리 코팅제 상용화 앞둬
반도체 소재 기업에서 장비 사업으로 성장…'웨이퍼 세정 장비' 납품

이 기사는 7월 3일 오전 09시0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공정재료 개발 기업 '와이씨켐'이 올해 반도체 유리기판(TGV)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 3종(포토레지스트·스트리퍼·디벨로퍼) 및 코팅제 개발을 완료하며 상용화 준비에 나선다. 올해는 유리기판 이외 장비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며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와이씨켐은 현재 박리액(스트리퍼)과 현상액(디벨로퍼) 제품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소재 감광액(포토레지스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반도체 에칭(식각) 유리 기판 균열을 보호하는 특수 폴리머 '유리 코팅제'를 개발해 제품 평가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반도체 패키지 두께를 더욱 얇게 해 반도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씨켐 관계자는 3일 "유리기판 소재는 순차대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유리기판 코팅제 평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아직 확정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유리기판 신제품 부분과 장비 매출 등을 통해 (전년대비) 성장하는 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꿈의 기판으로 불리고 있는 '유리기판'은 실리콘과 유기 소재 대신 유리 소재를 사용한 반도체 기판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소재의 PCB보다 표면이 매끄러워 미세 회로를 그리기 좋으며, 열에 강해 회로 왜곡 발생률도 50% 정도 감소한다. 전력 소모량이 적으며 더 미세하게 회로를 새겨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인 삼성·인텔·SK·엔비디아 등이 고사양 반도체 수요 증가로 유리기판 상용화를 서두르면서 시장에서는 와이씨켐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와이씨켐 로고. [사진=와이씨켐]

와이씨켐은 올해 유리기판 소재뿐만 아니라 '장비' 시장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해 오던 와이씨켐은 최근 '웨이퍼 세정 장비'를 국내 업체에 첫 공급하며 장비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 장비는 싱글 워터 타입과 배치(Batch) 타입 두방식 모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양산이 아닌 개발 단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의 제품이다. 향후 장비 모듈화를 통한 고도화를 거쳐 양산용 장비로 개발할 예정이다.

와이씨켐은 이와 함께 개발 중인 고선택비 인산농도 분석 측정장비 개발도 완료했다. 이 장비는 낸드(NAND) 생산 때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선택비 인산계 식각액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장비다.

와이씨켐 관계자는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측정 장비)는 비밀유지계약(NDA)로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테스트를 거쳐 양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장비 사업에서는 올해 (웨이퍼 세정) 장비 초도 물량 납품을 통해 매출 발생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와이씨켐은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반도체 공정 재료 사업에 뛰어들면서 연구개발(R&D) 및 제조 기반의 투자 확대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포토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결함을 낮추는 린스(Rinse) 제조 개발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4년 ArF(불화아르곤) 및 KrF(불화크립톤)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2015년에는 특수목적용 ArF 이머전 공정용 린스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는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PR)용 린스 개발을 완료해 양산라인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와이씨켐은 현재 독일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EUV PR용 린스'를 최초 국산화 상용화에 도전하며 관련 제품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씨켐은 상장 당시, 극자외선(EUV) PR용 린스(Rinse) 관련해, 국내 14%, 해외 8%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와이씨켐은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당시 포토(Photo) 소재 신제품 개발로 해외 고객사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수출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 208억원(수출 매출 비중 25%)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수출 매출액 128억원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신제품 확대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